“다 부질없다” 김용만, 한 예술가가 '극단적 선택'한 장소 보고 오열

2023-06-2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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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뜬 리턴즈' 김용만, 빈센트 반 고흐가 머물렀던 여관 방문
반 고흐 삶 담긴 영화 보면서…눈물 쏟아

방송인 김용만이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사망한 여관에서 눈물을 쏟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뭉뜬 리턴즈'에서는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김동현이 빈센트 반 고흐가 죽기 전까지 머문 여관을 찾아갔다.

이하 JTBC '뭉뜬 리턴즈'
이하 JTBC '뭉뜬 리턴즈'

김성주는 "어제 개관했다"며 타이밍이 맞는다고 기뻐했다. 이어 여관을 찾은 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협소한 공간에 말을 잃었다.

당시 빈센트 반 고흐는 동생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부러 더 작고 저렴한 방을 고집했다고 알려졌다.

반 고흐가 살았던 방을 방문한 후 그의 영화가 상영됐다. 김용만은 다른 멤버들과는 다르게 눈물을 쏟으며 영화에 몰입했다.

안정환은 "나 감명받았다. 반 고흐와 내 삶이 비슷하다. 나도 좁은 곳에 있었다. 아무도 안 알아줄 때"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성주가 김용만에게 "왜 울었냐. 울어서 깜짝 놀랐다"고 하자 김용만은 "난 하품이 나왔을 뿐"이라고 둘러댔다.

이어 "영어를 절반도 이해 못 했다. 그 분위기와 반 고흐의 작품이 하나씩 뜨는데 극도의 연민이. 막바지에 몰린 사람의 연민이 몰려들더라.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반 고흐는 네덜란드 후기 인상주의 화가다. 스스로 귀를 자른 후 그린 자화상이란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는 37세에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JTBC '뭉뜬 리턴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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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