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비밀의 숲' 다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평가 좋다는 드라마
2023-06-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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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으로 '오겜' '비밀의 숲' '우영우' 다 제친 드라마
해외 유명 인사들 발 벗고 나서서 드라마 홍보·추천도...
지난 2018년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그간 해외에서 주목받은 여러 드라마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해외에서 제일 평가 좋다는 드라마'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전 세계 영화·TV 시리즈·비디오 게임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IMDb가 공개한 '국내 드라마' 평점이 담겨 있다.
먼저 '오징어 게임'은 10점 만점에 8.0점을 기록했으며 '스토브리그', '나의 해방일지', '킹덤'은 8.3점을 기록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파칭코'는 8.4점으로 앞선 드라마들보다 0.1점 높았으며 '비밀의 숲', '미생', '시그널'은 8.5점을 등극했다.
이어 '도깨비', '우리들의 블루스', '스카이캐슬'은 8.6점을 '사랑의 불시착',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미스터 션샤인'은 8.7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중 최고점인 9.1점을 받은 드라마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와 배우 이선균이 주연으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나의 아저씨'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 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다. 방영 당시 역대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 10위, tvN 주중 드라마 최고 시청률 3위에 올랐다.
특히 이 드라마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해외 유명인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아시아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세계적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는 지난 2021년 1월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나의 아저씨'를 극찬, 드라마 OST를 소개하며 자신 역시 두 번 정주행 했다고 밝혔다.
또 브라질의 밀리언 셀러 작가 파울루 코엘료도 트위터 등을 통해 '나의 아저씨'를 극찬하며 추천에 열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인생 드라마", "나저씨는 ㅇㅈ이지", "ㄹㅇ나저씨 겨울마다 봄", "진짜 고평가 나올수 밖에 없는 띵작인 거 같음", "이거 11월에 쌀쌀해질 때 보면 힐링 된다", "제목만 보고도 예상했다", "근데 보면 보는 눈 너무 높아져서 다른 드라마 눈에 잘 안 들어옴", "드라마 보다가 처음으로 소주 땡겨서 소주 먹으면서 펑펑 울면서 봄", "아이유 출연 다른 드라마들은 그냥 아이윤데 이건 이지안임 진짜 배역 그 자체였음", "3번 봄 가족한테도 다 추천해서 부모님도 다 보시고 만족하심"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 가운데 한 누리꾼은 "내용은 무거운데 의외로 사이다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기도 하고, 무거워질 때마다 주인공들끼리 서로 보듬어 주는 게 있어서 우울해진다기보단 힐링 되는 게 더 컸다"며 "중간중간 나오는 대사들도 너무 좋아서 그냥 마음 편하게 봐도 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