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순? 수도권 근무?”...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순위는?

2023-06-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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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조사, 1위 공기업 6년째 '변함 없어'
2위 한전, 3위 철도공사 등 순으로 인기 높아

국내 공기업들 가운데 대학생들이 가장 가기를 원하는 곳은 어디일까?

구인구직업체 인크루트가 6년째 조사를 해왔는데, 한번도 1위를 내주지 않은 곳이 있다.

바로 인천국제공항공사다.

인크루트는 지난달 전국 대학생 847명을 대상으로 공기업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 기업은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시장형·준시장형 공기업 32곳이다.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의 공시 자료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의 공시 자료

조사 결과 응답자의 13.1%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를 꼽았다.

이유는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이 21.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선도기업 이미지(18%), 만족스런 급여와 보상제도(15.3%) 순이었다.

2023 공공기관 채용정보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신입 연봉은 약 4720만 원이다.

입사 희망 공기업 2위는 한국전력공사(8.6%)였다. 한전도 6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선호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28.8%)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한국전력공사의 신입 연봉은 약 3760만 원이다.

인크루트 자료
인크루트 자료

3위와 4위는 한국철도공사(7.8%), 한국공항공사(7.6%)였다. 5위는 한국조폐공사(5.7%)가 차지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작년 조사에서 10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3위로 수직 상승했다.

이곳의 신입 연봉은 약 344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국공항공사는 선호 이유가 구성원으로서 자부심(18.8%)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신입 연봉은 3700만원 안팎이다.

한국조폐공사는 만족스런 급여가 가장 많은 선호 이유였으며, 연봉은 약 3600만원대이다.

이어 한국전력기술(5.0%), 한국도로공사(4.8%), 한국마사회(4.5%), 한국수자원공사(4.1%),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3.7%)가 가고 싶은 공기업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각 기업의 신입 연봉은 한전기술이 3600만원, 도로공사 3800만원, 마사회 3850만원, 수자원공사 3930만원, 방송광고진흥공사 4050만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야경 / 인천공항 Incheon Airport, 유튜브
인천국제공항의 야경 / 인천공항 Incheon Airport, 유튜브

한편 이번 조사에서 남녀 대학생들간 선호도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남자 대학생은 한전(12.4%)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9.8%), 한국철도공사(9.8%), 한국공항공사(6.9%) 등 순이었다.

반면 여대생은 인천국제공항공사(15.4%)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한국공항공사(8.0%)와 한국조폐공사(6.6%), 한국철도공사(6.4%), 한전(6.0%) 등의 순이었다.

home 정병수 기자 jbs72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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