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눈 밑 붉은 점 새긴 '진짜' 이유 밝혔다
2023-06-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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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가 눈 밑 '붉은 점' 새긴 이유는...?
“할아버지가 고개를 들었는데 거기에...”
가수 비비가 눈 밑 붉은 점의 비화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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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에 카리나, 비비, 박재범, 아이엠 출연분 비하인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영지는 비비에게 "언니 눈 밑 (붉은) 점 얘기 좀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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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계속 아팠다. 30대부터 편찮으셨다. (할아버지가) 서 있는 모습을 본 기억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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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는 "내가 다섯 살 때 돌아가셨다. 내 마지막 기억이 할아버지가 불교 신자여서 내가 염주를 손에 들고 '할아버지 나 왔다'고 했다"고 말했다.
비비는 "할아버지가 얼굴만 웃으면서 '형서(비비 본명) 왔나'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순간 할아버지가 고개를 이렇게 겨우 들었는데 거기에 남아있던 이렇게 빨갛게 열점이 올라와 있던 거밖에 기억이 안 난다. 그래서 점을 새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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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는 "할아버지가 나를 사랑했다는 게 너무 크다"고 털어놨다.
비비는 "돌아가시고 지금도 느껴질 정도"라며 "나는 항상 큰일이 있기 전에 김연아 선수가 했던 것처럼 기도한다"고 말했다.
비비는 "'할아버지 한번만 도와달라'는 말을 한다. 그러다가 '어차피 뭐 잘할 건데'라는 마인드를 갖고 할아버지에게 '그냥 봐주기만 해 달라'고 하는 편'"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비비는 미국 코첼라 인터뷰에서 화제를 모았던 언더붑 패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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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는 비비에게 '회사에서 언니가 하는 말을 검열하고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비비는 "검열을 못 한다. 우리 대표님이 가수 타이거 JK다. 솔직히 대표님은 너무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살았다. 그래서 내가 사고 쳤을 때 사장님은 날 못 혼낸다. 미래 언니가 혼낸다. 미래 언니가 '너 똑바로 살아' 이렇게 혼낸다"고 밝혔다.
많이 혼나냐고 물어보자 비비는 "많이 안 혼난다. 나는 사고를 많이 안 친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첼라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비비는 "무대가 되게 재밌었다. 처음으로 내가 준비한 무대를 한 것 같다. 공연은 재밌었다"며 화제를 모았던 코첼라 인터뷰 언더붑 패션을 언급했다.
당시 화제를 모았던 언더붑 패션에 대해 비비는 "그거 진짜 몰랐다. 밑에 뚫려 있는 줄만 알았는데 그게 그만큼 올라가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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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는 "미국 방송국은 헤어, 메이크업 스태프가 같이 못 들어간다. 그 앞에서만 봐주고 끝이 난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