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만 불쌍” 1타 강사 현우진, 수능 5달 앞두고 '소신 발언' 남겼다

메가스터디 스타강사 현우진이 정부와 교육부의 '공정 수능' 관련 발언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현우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애들만 불쌍하다. 그럼 9월하고 수능은 어떻게 간다는 거냐"라고 글을 적었다.

그는 "지금 수능은 국수영탐 어떤 과목도 하나 만만치 않은데 정확한 가이드를 주시길 바란다. 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혼란인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험생들에게 "매번 말씀드리듯이 6월 모의평가, 9월 모의평가, 수능은 독립시행이고 앞으로 어떻게, 어떤 난이도로 출제될지 종잡을 수 없으니 모든 시나리오 다 대비하는 수밖에 없다"라며 "EBS 꼭 챙기시고 여러분이 학습하는 자료의 문제가 아니라 평소 받아들이는 태도의 문제가 커지겠다. 비판적인 사고는 중요하지만 적어도 테스팅에서는 모든 것이 나올 수 있다는 비판적인 사고로 마음을 여시라"고 조언했다.

이날 이원준 강사 역시 인스타그램에 "수능은 정말 나쁜 시험인가? 아니다. 우리 교육에는 사공이 너무 많다. 한국 교육을 부정적으로만 평가하기 때문"이라며 "더 좋은 대안이 없다면 섣부른 개입은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 원인이 된다"고 목소리를 냈다.

앞서 지난 16일 대통령실과 교육부는 "공정한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라며 "공교육 교육과정에서 아예 다루지 않는 문제를 출제하는 것은 처음부터 교육 당국이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으로 아주 불공정하고 부당하다"고 말했다.

또 "'쉽게 내라'는 말이 아니다. 어려운 문제도 교육과정에서 출제돼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쉬운 문제만 내란 식으로 해석돼선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