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장교로 복무했던 재벌 3세, 또 잔잔한 감동♥ 전하고 있다
2023-06-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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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차녀 최민정 씨 뜻 깊은 행보
미국 취약계층 중고교 학생들에 무료 교육
재벌 3세가 뜻깊은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둘째 딸 최민정 씨가 선행을 펼치고 있다.
최 씨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NGO(비영리기구) 'SMART'(스마트)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봉사를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모든 학생에게 대학 졸업을 위한 공정한 기회를 부여한다는 취지다.
최 씨는 당초 수학 과목 교사로 지원했지만, 영어 과목으로 배정돼 약 6개월간 일주일에 한 번씩 과외를 해주고 있다.
최 씨는 지난해 SK하이닉스에 휴직계를 내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머물고 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원격 의료 스타트업인 'Done.'(던)에서 자문역을 맡으면서 외부 행사에도 참여했다.

던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원격으로 ADHD를 진단해 처방전을 제공하고, 치료·상담까지 진행하는 회원제 서비스를 운영한다.
최 씨는 2014년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한국 해군 장교로 복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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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1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해 국제통상과 정책대응 전문 조직인 인트라(INTRA) 부서 소속으로 미국 워싱턴과 서울을 오가며 근무해왔다.
올해에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SK하이닉스 미국 법인 전략파트로 이동해 인수합병(M&A), 투자 등을 담당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