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쓰러진 국회의원 장경태, 그런데 바지가 불룩?…“무릎보호대 절대 아냐, 법적 대응”

2023-06-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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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항의 방문 중 갑자기 쓰러진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
장 의원실 측 "빈혈로 인한 일시적인 실신이었고, 현재는 호전"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 항의 방문한 도중 돌연 실신했다.

방통위 항의 방문을 나선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 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하던 중 쓰러지고 있다. 2023.6.14   / 이하 뉴스1
방통위 항의 방문을 나선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 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하던 중 쓰러지고 있다. 2023.6.14 / 이하 뉴스1

항의 성명을 읽어 내려가는 조승래 의원 옆에 서 있던 장 최고위원은 갑자기 기침을 하며 바닥에 쓰러졌다. 부축받고 일어난 장 최고위원은 그 자리에 앉아서 호흡을 가다듬고 차로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장 최고위원은 "며칠간 잠을 제대로 못 자 피로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장 의원실 측은 "빈혈로 인한 일시적인 실신이었고, 현재는 상태가 호전됐다"고 했다.

방통위 항의 방문을 나선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 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하던 중 쓰러지고 있다. 2023.6.14
방통위 항의 방문을 나선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 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하던 중 쓰러지고 있다. 2023.6.14

하지만 일각에서 장 최고위원이 무릎보호대를 차고 쓰러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장 최고위원의 실신은 사전에 기획한 '쇼'라는 취지의 주장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장 최고위원의 정장 바지의 무릎 부분이 불룩하게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는 사진을 공유하면서 "장경태 무릎보호대 뭐냐. 진짜 쇼한 거였냐"고 말했다. '장경태 무릎보호대'를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장경태 의원의 실신에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 / 온라인 커뮤니티
장경태 의원의 실신에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 / 온라인 커뮤니티

장 최고위원은 해당 의혹에 대해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무릎보호대를 하면 양반다리를 할 수가 없고, 특히 정장 바지는 늘어나지 않는 재질이라 바지 안에 보호대 같은 것을 넣을 수 없다"며 "말도 안 되는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