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이적설을 두고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에게도 희소식?

2023-06-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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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보도한 내용
지난겨울 시장부터 케인의 영입 계획 세워

토트넘이 올여름 시장에 해리 케인(30)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이 13일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에 축구 국가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손흥민이 13일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에 축구 국가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3일(현지 시각) "토트넘이 케인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케인 영입을 단념했다. 그의 영입을 포기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겨울 시장부터 케인을 영입 1순위로 정했다. 그의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영입 난이도도 어렵지 않다고 봤다. 그도 토트넘의 재계약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케인이 연장 계약을 끝까지 안 하면 올여름 시장에 어쩔 수 없이 이적을 허용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61) 토트넘 회장은 케인을 이적료 없이 내년 여름 FA(자유계약 선수)로 떠나더라도 그를 팔지 않도록 결심했다. 그의 매각 계획이 없다. 특히 토트넘의 라이벌인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에겐 절대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게 레비 회장 뜻이다"라고 말했다.

손흥민(31)의 토트넘은 2022~2023시즌 FA 컵 16강 탈락과 카라바오 컵에서의 32강 조기 탈락,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또 EPL에서 63실점으로 토트넘 역사상 최다 실점을 기록하게 되었고 EPL 순위마저도 8위로 마무리하면서 13시즌 만에 유로파 리그는커녕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도 참가하지 못하는 2000년대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시즌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3일 "손흥민이 지난달 29일 잉글랜드 프로 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마치고 귀국한 뒤 가벼운 스포츠 탈장 증세로 수술받았다. 수술을 받은 지 2주 정도 돼 회복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6월 A매치 2연전 출전은 지켜봐야 한다. 위르겐 클린스만(58)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의 판단이 필요하지만, 손흥민은 경기 출전에 강력한 의지를 보인다. 그는 현재 회복에 주력하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스포츠 탈장은 내장을 지지하는 근육층인 복벽이 약해지거나 구멍이 생기면 압력에 의해 내장이 복벽 밖으로 밀려 나오는 증세다.

특히 서혜부의 얇은 근육이나 인대가 뒤틀리거나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찢어질 때 주로 발생한다.

스포츠 탈장 진단을 받을 경우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수술로 튀어나온 장을 제 자리로 복원시키고 다시 나오지 못하도록 고정해 주는 것인데, 장이 끼이거나 괴사가 되는 등의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라도 수술은 빠를수록 좋다.

지난해 11월 21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잉글랜드 대 이란 경기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 해리 케인이 성소수자와 연대하는 취지에서 차려고 했던 '무지개색 완장' 대신 피파가 인정한 차별 반대 완장을 차고 있다.
지난해 11월 21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잉글랜드 대 이란 경기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 해리 케인이 성소수자와 연대하는 취지에서 차려고 했던 '무지개색 완장' 대신 피파가 인정한 차별 반대 완장을 차고 있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