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탈장' 수술받은 손흥민…뒤늦게 소식 접한 토트넘 현지 팬들의 반응

2023-06-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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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회복에 몰두하는 손흥민
“그동안 부상 안고 뛴 것 아니냐”

뒤늦게 손흥민의 스포츠 탈장 수술 소식을 접한 현지 토트넘 팬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 이하 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 이하 손흥민 인스타그램

토트넘 홋스퍼의 소식을 전하는 'hotspurhq'는 14일(이하 한국 시각) "한국 언론들은 손흥민이 약 2주 전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았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입을 다물고 있었다" 말했다.

매체는 "구단이 그의 부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길 꺼린 것을 보면 그의 실제 부상 정도가 어떨지 알 수 없다"며 "그가 수술받기 전 부상을 짊어지고 경기에 임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의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
손흥민

토트넘 팬 커뮤니티 'Cartilage Free Captain' 역시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스포츠 탈장은 트래핑, 드리블, 패스 등 과정에서 통증을 수반할 수 있다.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줄어들 수 있지만 다시 경기에 나서면 재발하는 부상이다"라며 "토트넘은 불운한 시즌을 보냈다. 손흥민이 건강하게 돌아와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감독 밑에서 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흥민
손흥민

앞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이 지난달 29일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마친 뒤 가벼운 스포츠 탈장 증세로 수술을 받았다. 현재 회복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6일 부산에서 페루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