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결정...” 화재 현장서 극적으로 구조된 강아지 10마리 근황

강원도 주택 화재 당시 구조된 강아지 10마리의 근황이 전해졌다.

화상 정도가 심한 일부는 결국 안락사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헬로tv뉴스 강원 보도에 따르면 화재 당시 극적으로 구조된 강아지 10마리 중 엉덩이와 꼬리, 등 쪽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3마리는 안락사 결정이 내려졌다.

또 나머지 강아지들은 이웃 주민이 임시 보호를 맡고 있으며, 견주는 나머지 일곱 마리 강아지 입양을 결정해 새로운 가족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2일 횡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강원 횡성군 공근명 창봉리 인근 한 주택가에서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화재를 진압하던 대원들은 불길 속에서 사투를 벌이던 개 2마리와 강아지 10마리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구조된 강아지 가족 중 3마리는 엉덩이와 등 쪽 털이 검게 탈 정도로 화상을 입었고 횡성군의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안락사 결정이 안타깝다. 3마리 입양은 안 되는 거냐”, “태어나자마자… 너무 마음 아프다”, “너무 가엾네요”, “겨우 살아남았는데 안락사…”, “죄도 없이 태어나자마자 고통만 받고 가네요…”, “아가들 제발 살려주세요” 등의 댓글을 달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