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꼭 지킬게” 故 박수련 어머니가 빈소 방문한 배우에게 건넨 가슴 아픈 한마디

2023-06-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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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귀가 중 낙상사고로 사망한 배우 박수련
“하늘에서 지켜봐 줘. 잊지 않을게. 편히 쉬렴”

배우 고(故) 박수련과 생전 친하게 지낸 배우의 애도 글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배우 박수련 / 이하 박수련 인스타그램
배우 박수련 / 이하 박수련 인스타그램

박수련이 지난 11일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계단에서 낙상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진 뒤 사망했다고 OSEN이 지난 12일 보도했다.

그의 발인은 13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진행됐다. 유족은 고인의 따뜻한 심성을 기려 장기기증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동료 배우 이원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애도 글을 올렸다. 그는 생전 고인과 아주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고인의 어머니는 빈소에 방문한 이원장에게 "영인이 몫까지 꼭 성공하세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박수련과 이원장 / 이원장 인스타그램
배우 박수련과 이원장 / 이원장 인스타그램

그는 "영인아. 이게 무슨 일이야.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너와 함께 공연한 게 엊그제 같은데 항상 밝은 에너지와 웃음으로 우리한테 행복을 주던 너였는데…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영인이었는데…이건 아니잖아"라며 슬픔을 드러냈다.

이어 "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나오는 길에 어머니와 한 약속 꼭 지킬게. '영인이 몫까지 꼭 성공하세요'. 하늘에서 지켜봐 줘. 잊지 않을게. 편히 쉬렴. 영인아"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수련 인스타그램
박수련 인스타그램

앞서 박수련은 창작뮤지컬 '일 테노레 il tenore' 낭독회로 2018년 데뷔했다. 이후 그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 '싯다르타'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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