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동맹 결성… 현대카드 이어 카드사 '3곳'이 애플페이 론칭한다
2023-06-0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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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
신한·KB·우리(비씨) 합류 예정
신한카드·KB국민카드·우리카드(프로세싱 대행 비씨카드)가 애플페이의 새 파트너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은 8일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비씨카드 등 3개 카드사가 애플에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들 카드사는 오는 9월~10월 애플페이 서비스 론칭을 목표로 잡았다. 현재 애플페이 국내 교통카드 필드테스트가 진행 중인데, 서비스 개시에 맞춰 애플페이 결제를 시작하는 것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애플페이 국내 이용자들은 빠른 결제 속도를 만족 요인으로 꼽으면서도 사용처가 부족하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또한 현대카드를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애플이 카드사 3곳과 새로운 파트너를 맺게 된다면 사용처 부족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한, KB국민의 경우 국내 시장 점유율을 크게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애플페이 이용자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카드가 지난달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애플페이 출시 이후 한 달간 신규 발급된 카드는 약 35만 5000장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3만 8000장) 대비 156%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신용 카드는 23만 7000장, 체크카드는 11만 8000장이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신규 가입자 수는 20대가 가장 많았으며 30대, 40대가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