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8000원 시대...? 현재 담배 가격 '2배 인상' 의견 나오고 있다

2023-06-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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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4500원 수준 유지되고 있는 국내 담배 가격
“8000원 수준 인상해야 한다” 목소리 나오는 중

4500원인 담배 가격을 8000원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담배 피우는 남성, 담배·동전 들고 있는 손 자료 사진 / Wang Sing, Andrey_Popov-shutterstock.com
담배 피우는 남성, 담배·동전 들고 있는 손 자료 사진 / Wang Sing, Andrey_Popov-shutterstock.com

2일 매일경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보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 및 포럼'에서 담뱃값 인상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 및 포럼' 축사에서 8년 째 4500원인 국내 담뱃값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며 인상 가격으로 '8000원'을 제시했다.

담뱃값 인상 의견은 2012년 1월에도 흘러 나왔던 주제다. 당시 보건복지부는 향후 10년간의 건강정책 추진 방향이 담긴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담배에 건강증진부담금 인상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은 바 있다.

한국의 담배 가격은 보통 약 4500원(1갑, 20개비)이다. 담뱃값은 2015년 1월 1일 2500원에서 2000원 인상된 이후 8년간 한 번도 오르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담뱃값 인상은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부과하는 '죄악세'(Sin Tax)로 분류된다.

하지만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명분에도 서민 증세라는 반발이 잇따른다. 특히 한국인들은 담뱃값 인상에 대한 저항이 다른 나라보다 거센 편으로 분석됐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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