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발령 시장님”…오세훈 서울시장 개인 SNS, 현 시각 상황

2023-05-3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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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계경보 발령, 행안부 “오발령” 정정
오세훈 시장 SNS, 출근길에 놀란 누리꾼들 행렬

오세훈 서울시장이 누리꾼들로부터 '오발령 시장'이란 달갑잖은 새 별명을 얻었다.

서울시가 대피를 준비하란 내용의 긴급 경계경보를 발송해 출근 중이던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든 까닭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자료 사진. / 오 시장 인스타그램
오세훈 서울시장 자료 사진. / 오 시장 인스타그램

서울시는 31일 오전 6시 41분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란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약 10분 뒤 행정안전부는 '06:41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고 정정하는 재난문자를 보냈다.

서울시는 오전 7시 26분 '서울시 전 지역 경계경보 해제됐음을 알려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은 일상으로 복귀하시기를 바랍니다'란 문자를 다시 발송했다.

서울시와 행정안전부가 31일 오전 6시 32분, 41분 각각 발송한 재난문자.
서울시와 행정안전부가 31일 오전 6시 32분, 41분 각각 발송한 재난문자.

연이은 재난문자에 출근 중이던 서울 시민들은 혼란에 빠졌다. 상황 파악을 위해 찾은 네이버 등 포털이 일시적인 접속 장애가 발생하며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이날 오 시장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뭐 하시는 건가요?", "오발령 시장님 모닝 알람 감사드립니다", "행안부랑 서울시랑 소통이 전혀 안 되는 건가요" 등 경계경보에 놀란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경계경보에 놀란 누리꾼들이 남긴 댓글. / 오 시장 인스타그램
경계경보에 놀란 누리꾼들이 남긴 댓글. / 오 시장 인스타그램

오 시장 자료 사진. / 뉴스1
오 시장 자료 사진. / 뉴스1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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