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행정안전부 “경계경보는 오발령”…무려 20분 후에야 안심한 출근길

2023-05-3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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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6시 41분 서울 지역 경계경보-대피 문자
20분 후에야 오발령 사항으로 정정

31일 발송된 위급재난문자 / 행정안전본부
31일 발송된 위급재난문자 / 행정안전본부

31일 오전 6시 41분 발령된 서울 지역 경계경보가 오전 7시 3분에 오발령으로 정정됐다.

서울특별시는 31일 오전 6시 41일 위급재난문자를 통해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당시 서울시는 "오늘 6시 31분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공지했다.

그러나 첫 재난 문자 이후에도 별다른 추가 보충이 없다가 약 20분 후인 오전 7시 3분쯤에 "6시 41분 서울특별시에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는 정정 안내가 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으며 이로 인한 경계경보가 작동해 자동 발송된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발사체의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멀리', 페어링(위성 덮개) 낙하지점으로는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 2단 로켓 낙하지점으로는 '필리핀 루손섬 동방 해상'을 지목했다.

하지만 합참 측은 북한의 발사체가 낙하예고지점에 도착하지 못한 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현재 공중폭발이나 추락 가능성을 분석 중이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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