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먹고 알먹고?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지상 34층 아파트 들어선다

2023-05-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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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부지
지하 5층~지상 34층 9개 아파트로 변신 예정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부지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풍경 / 네이버 로드 뷰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풍경 / 네이버 로드 뷰

25일 중앙일보 등에 따르면 이날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스위스그랜드호텔 부지가 서울시 상생주택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3만9101㎡(1만1828평) 되는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4층 9개 동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공동주택 세대는 1358세대, 270세대는 공공임대 물량으로 정해졌다.

스위스그랜드호텔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이 모 씨 등 2명, 이들이 소유한 법인은 서울시에 민간공공협력형 상생주택사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생주택사업이란 민간이 보유한 토지에 장기전세주택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는 각종 규제로 묶여있던 토지를 보유한 토지주가 공공임대주택을 짓거나, 공공기여 방안을 제시하면 서울시가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 측은 "현재 사업자와 서울시가 사업계획안을 협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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