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성대모사 눈앞에서 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 웃으며 딱 '7글자' 남겼다
2023-05-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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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앞에서 성대모사 선보인 유튜버 이상민
본인 성대모사 흔쾌히 수용하며 피드백까지 남긴 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은 본인 성대모사를 듣게 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 궁금증을 해소해 준 유튜버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이상민TV'에는 '찐 이명박한테 이명박 성대모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유튜버 이상민은 이 전 대통령 앞에서 직접 MB 성대모사를 하는 대담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상민은 "성대모사 하는 유튜버인데요, 성대모사 한번 들려드려도 되나요?"라고 이 전 대통령에게 정중히 질문했다. 그러자 이 전 대통령은 "해, 해. 해봐"라며 흔쾌히 수락했다.
이에 이상민은 곧바로 성대모사를 시작했다. 그는 "마 안녕하십니까! MB입니다!"라고 외치며 성대모사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본인 성대모사를 코앞에서 직관한 이 전 대통령은 미소를 지으며 "내 목소리가 그래?"라는 말을 남겨 이목을 끌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은 "내 목소리가 그렇게 탁했어?"라고 말해 주변 사람들을 웃음 짓게 했다.
해당 영상을 올리며 이상민은 "이재오 전 장관 초청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뵙게 되었다"며 이재오 전 의원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평소 이 전 대통령 성대모사를 여러 곳에서 선보였던 이상민은 "소원을 이루었다"며 뿌듯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자신의 이름을 건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이상민은 전현직 대통령, 주요 정치인을 따라 하는 성대모사 달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인간 복사기로 불리는 그는 성대모사 전문가로 여러 라디오,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28일 특별 사면됐다. 이 전 대통령은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94억 원 뇌물수수 및 252억 원 횡령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과 벌금 180억 원·추징금 35억 원이 확정됐다. 1년 8개월 동안 복역한 이 전 대통령은 건강 문제로 형 집행이 정지돼 치료받던 중 사면·복권됐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 청계광장에서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회원들과 함께 지난 15일 청계천 산책로를 걸었다. 이날 행사에는 MB 정부 인사들과 청사모 회원, 대학 교수 등 청계천 복원 관계자들과 청계천 상인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