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이 쏘아 올린 가격 인상...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3곳도 가격 올랐다

2023-05-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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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치킨·페리카나·처갓집 가격 인상
“원자잿값 부담으로 가격 인상 불가피”

국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에 나섰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네네치킨, 페리카나치킨, 처갓집양념치킨 등 일부 가맹점이 배달앱에서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네네치킨 오리엔탈파닭-페리카나 반반치킨 / 네네치킨-페리카나
네네치킨 오리엔탈파닭-페리카나 반반치킨 / 네네치킨-페리카나

먼저 네네치킨 일부 가맹점은 이달 배달앱 내 오리엔탈파닭 등 주요 메뉴 가격을 약 1000~2000원 인상했다. 공식 판매가는 1만 9000원이지만 일부 가맹점 배달앱에서는 2만 1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페리카나치킨 일부 가맹점들도 배달앱에서 가격을 1000원가량 올려, 반반치킨과 양념치킨의 가격은 2만 원에 달한다.

처갓집양념치킨도 마찬가지다. 슈프림양념치킨, 트러플슈프림양념치킨 등 인기 메뉴 가격을 1000원가량 인상했다.

본사 차원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하진 않았지만 일부 가맹점주들이 원자재 가격, 배달료 등에 부담을 느껴 자체적으로 배달앱 내에서 가격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뉴시스에 "배달앱 메뉴 가격은 가맹점주가 자체적으로 변경해 운영할 수 있다"며 "교촌치킨에 이어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들도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서울 시내 교촌치킨 매장 모습 / 뉴스1
서울 시내 교촌치킨 매장 모습 / 뉴스1

앞서 교촌치킨은 지난달 3일부터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최대 3000원 인상한 바 있다.

간장 오리지날은 1만 6000원에서 1만 9000원이 되고, 허니콤보는 2만 원에서 2만 3000원이 됐다. 배달료, 음료 등까지 더해질 경우 3만 원 초반의 가격이 형성된다.

치킨 프렌차이즈들의 잇따른 가격 인상에 편의점 자체 브랜드 즉석 치킨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home 신아람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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