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이 하나에 8천원대…무려 8.5배나 양 많은 '팔도점보도시락' 등장
2023-05-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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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점보도시락 출시
GS25에서 한정 판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이달 말 자체 브랜드(PB)인 유어스를 통해 '팔도점보도시락(특대컵)'을 한정 출시한다. 제조는 팔도가 맡았다. 팔도점보도시락의 중량은 기존 도시락(75g)보다 8.5배 많은 648g에 달한다. 가로와 세로 크기는 각각 27.8㎝, 33.5㎝로 A4 용지보다도 크다. 양이 많은 만큼 가격도 개당 8000원대로 책정했다.
GS25는 '먹방(먹는방송)' 유튜브 채널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팔도점보도시락의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GS25 관계자는 "먼저 한정 수량으로 운영한 뒤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정식 제품 출시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GS25는 국내 컵라면 시장의 주도권을 쥘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컵라면 시장 규모는 91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해 봉지 면의 매출신장률(6%)을 앞질렀다. 올해는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오프라인 중심의 닐슨 데이터 기준으로 좁히면, 전체 라면 시장에서 컵라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30%에서 지난해 41%로 증가했다.
GS25는 자체 브랜드인 '틈새라면'과 '공화춘자장' 등을 보유해 라면 카테고리에서 강자로 꼽히는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컵라면은 10~20대 고객을 유인하는 대표 품목"이라며 "'컵라면은 GS25'라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