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고인돌’ 광산구 유튜브 채널에서 영화로 만난다

2023-05-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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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고인돌’ 광산구 유튜브 채널에서 영화로 만난다

고대 청동기 시대 전후와 1980년 5월 광주항쟁을 소재로 한 박기복 감독의 영화 ‘고인돌’ 과 ‘낙화잔향-꽃은 져도 향기는 남는다-’ 두 편의 영화가 광산구를 시작으로 릴레이 상영회에 들어간다.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광산구 유튜브 채널 ‘문화광산ON’에 공개돼 시민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광산구 누리집의 ‘새소식’란에 게시된 링크에 접속해 관람할 수도 있다.

두 편의 영화는 고대사와 현대사의 이해와 관심을 갖자는 취지에서 제작되었다. 영화 ‘낙화잔향’은 박기복 감독의 장편 영화 ‘임을위한행진곡’에 이어 광주민주화운동 3부작 가운데 2번째 영화다.

전체관람 등급판정을 받은 영화 ‘고인돌’은 최근 식민사관 논란으로 폐기처분 쟁점이 되고 있는 ‘전라도 천년사’와 맞물려 아이들을 비롯해 온 가족이 고대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영화 ‘고인돌’은 세계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화순군 춘양면 대신리, 도곡면 효산리 고인돌 유적지 일원에서 화순군 3개 고등학교 학생들과 전문 배우들이 참여해 촬영을 마친 영화다.

5㎞의 계곡을 따라 총 596기의 고인돌이 밀집·분포된 고인돌 군락은 단순한 돌무덤을 떠나 고대 장례문화와 건축, 인류 이동과 생활문화를 연구하는, 고대사 연구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삶과 영감의 원천이자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은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자산이다. 광산구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릴레이 상영회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