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단속하는 '현직 경찰관'이 입건됐다… 혐의가 꽤나 황당하다

2023-05-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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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경찰서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는 사람 정체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으로 조사돼

교통경찰이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해 적발됐다.

경찰이 개발한 비접촉식 음주운전 단속 복합감지기 사진 / 이하 연합뉴스
경찰이 개발한 비접촉식 음주운전 단속 복합감지기 사진 / 이하 연합뉴스

17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0시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도로에서 30대 A 씨가 술을 마시고 자동차를 운전하다 접촉 사고를 냈다.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이 A 씨를 음주 측정한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전북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으로 확인됐으며, 심지어 음주 단속을 하는 교통경찰이었다.

A 씨는 임의 동행했으며, 전주 완산 경찰서는 A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직 경찰관의 음주 운전을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년 9월 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로 일대에서 마포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2021년 9월 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로 일대에서 마포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home 이근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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