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지는 날씨…날파리 안 꼬이게 음식물 쓰레기 관리하는 간단 방법

2023-05-1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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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간단하게 관리하는 음식물 쓰레기
녹차 가루, 커피 가루, 소주, 식초 등 이용하기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입니다 / Dragana Gordic-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입니다 / Dragana Gordic-Shutterstock.com

음식물 쓰레기는 밖에 몇 시간만 두면 악취를 뿜으며 부패하기 시작한다. 냉동고에 보관하자니 번거롭고, 밖에 두면 날파리(하루살이)가 꼬일 것 같고…. 음식물 쓰레기를 제대로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1. 음식물 물기는 꼭 제거하고 버리기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담기 전에는 꼼꼼하게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찌개처럼 국물이 나오는 음식은 꼭 제거하고 버려야 좋다. 물기가 있는 음식들은 부패가 더 빠르다. 싱크대에서 물기를 짜면 된다. 혹은 과일 껍질, 야채 등과 같이 음식 자체에 물기가 있다면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말리고 버리면 좋다.

2. 탈취 효과 있는 식품 활용하기

음식물 쓰레기 위에 탈취 효과가 있는 식품을 뿌리거나 올려두면 좋다. 특히 타닌(tannin) 등 성분이 든 녹차 가루, 커피 가루 등이 탈취에 탁월하다. 이것들은 대용량으로 저렴하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여름 내내 사용해도 여유롭다. 혹은 안 먹는 식빵을 사용해도 좋다. 만능 가루인 베이킹 소다는 부패와 악취를 막아준다.

3. 벌레 퇴치하기

날파리와 같은 벌레는 음식물 쓰레기의 악취와 부패에 이끌린다. 벌레 퇴치에 효과가 있다면 자연스레 악취와 부패도 잡히기 마련이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소주와 물을 1 대 3 비율로 섞어 스프레이처럼 뿌려주면 날파리가 꼬이지 않는다. 소주의 알코올 성분이 냄새를 막아주고 벌레를 퇴치하기 때문이다. 같은 방법으로 식초를 희석해 사용해도 좋다. 다만 식초를 뿌리면 개미가 꼬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