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망치는 지름길”…식후 절대 삼가야 할 나쁜 습관 5가지

2023-05-0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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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직후 커피 마시기, 담배 피우기…
건강에 악영향 끼치는 잘못된 식후 습관

학생이나 직장인이라면 아마도 대부분 학교나 회사에서 점심을 먹을 것이다. 만약 점심 식사 후 소화가 안 되거나 복부 팽만 등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난다면 건강에 좋지 않은 식후 습관을 지니진 않았는지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식후 습관 5가지에 대해 알아봤다.

식사 직후 의자에 앉는 습관은 건강에 좋지 않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식사 직후 의자에 앉는 습관은 건강에 좋지 않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 의자에 앉기

우리 몸은 섭취한 음식물을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 등 영양소로 분해한다. 이때 포도당은 지방으로 바뀌어 체내에 쌓이는데, 식후 20분 정도 가벼운 산책을 하면 쌓이는 지방을 줄일 수 있다. 다만 너무 오래 걸을 경우 위장으로 가야 할 에너지가 감소하면서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어 길어도 30분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엎드려 잠자기는 삼가야 한다. / Ground Picture-shutterstock.com
엎드려 잠자기는 삼가야 한다. / Ground Picture-shutterstock.com

■ 엎드려 잠자기

점심 식사 뒤엔 졸음이 쏟아지기 마련이다. 학생이나 직장인이라면 점심 식사 후 책상에 엎드려 잠을 청한 적이 한두 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다만 이 자세는 척추에 큰 부담을 줘 허리 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가슴을 조이고 위장을 압박해 위염을 유발할 수 있어 되도록 삼가야 한다.

커피 / Ivan Kurmyshov-shutterstock.com
커피 / Ivan Kurmyshov-shutterstock.com

■ 커피 마시기

점심 식사 후 졸음을 물리치려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식후 커피는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이다. 커피에 들어있는 '타닌'은 철분 흡수를 방해해 식사를 통해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철분 섭취를 더욱 어렵게 한다. 식후 커피는 적어도 30분은 지나서 마시길 권한다.

담배 자료 사진. / 뉴스1
담배 자료 사진. / 뉴스1

■ 흡연

식사 직후 습관처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식사 후에는 담배의 단맛을 내는 성분인 '페릴라르틴'이 더 많이 흡수돼 담배 맛이 더 달게 느껴진다. 문제는 페릴라르틴이 우리 몸에 유해한 독성 물질이라는 것이다. 또 담배 속 니코틴은 위액 분비를 불균형하게 만들어 소화 불량, 소화성 궤양 등을 일으키므로 식후 흡연은 삼가야 한다.

샤워 수도꼭지. / 픽사베이
샤워 수도꼭지. / 픽사베이

■ 샤워

식후 샤워를 하면 피부 혈관이 이완되면서 혈류량이 증가한다. 이 경우 소화를 돕기 위해 위장 주위로 모인 체내 혈액이 피부로 가게 되므로 소화 불량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샤워는 식사 전이나 혹은 식후 두 시간 정도 지나서 하는 것이 좋다.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