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AV 배우들과 '성+인물' 출연한 신동엽…사태가 심상찮게 흘러가고 있다

2023-04-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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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토요일 시청자 게시판 상황
신동엽 하차 요구 글 다수 게시돼

일부 시청자들이 신동엽의 하차를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

방송인 신동엽 / 뉴스1
방송인 신동엽 / 뉴스1

28일 기준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신동엽의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물이 연달아 게시됐다.

일부 시청자들은 "공중파 가족프로그램에서 보고 싶지 않다" "본인이 원하는 성인방송 음지에서 열심히 하시면 된다" "AV 성인 배우가 출연하는 방송에 MC를 맡은 사람이 미성년자 아이돌이 출연하는 방송에서 메인 MC를 맡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 등 내용의 글을 남기며 신동엽이 하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8일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시청자 게시판에 신동엽의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물이 연달아 게시됐다. / 이하 tvN '놀라운 토요일' 공식 홈페이지
28일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시청자 게시판에 신동엽의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물이 연달아 게시됐다. / 이하 tvN '놀라운 토요일' 공식 홈페이지

문제는 신동엽이 넷플릭스 예능 '성+인물 : 일본 편'에 출연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2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성+인물 : 일본 편'은 신동엽과 가수 성시경이 성(性)과 성인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토크 쇼다. 일본 AV 배우들은 이 프로그램에서 성적인 은어와 비속어, 성관계에 대한 적나라한 묘사 등 수위 높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적극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일본 AV는 국내에서 모두 불법 유통되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도 AV 배우들에 대한 성 착취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며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한 이 같은 성인 웹 예능에 출연하는 방송인이 가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게 옳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하차 요구하는 거 이해된다" "본인 영향력 아는 사람들 경각심 좀 가져라" "하차하고 원하는 노선으로 가시길" "신동엽이 좋았던 이유는 그동안 야한 농담을 해도 선을 안 넘어서다. 그런데 이번엔 선을 너무 크게 넘었다" 등 의견을 내놨다.

일부 누리꾼들이 신동엽이 넷플릭스 예능 '성+인물 : 일본편'에 출연한 것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일부 누리꾼들이 신동엽이 넷플릭스 예능 '성+인물 : 일본편'에 출연한 것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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