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굽혀펴기 세계신기록 보유자의 가슴,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진)

2023-04-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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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에 3206회' 호주인 루카스 헴크의 우람한 가슴

기네스월드레코드 팔굽혀펴기 신기록 보유자인 루카스 헴크가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다. / 이하 사진=기네스월드레코드 홈페이지
기네스월드레코드 팔굽혀펴기 신기록 보유자인 루카스 헴크가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다. / 이하 사진=기네스월드레코드 홈페이지
팔굽혀펴기는 가장 대표적인 맨몸 전신운동이다. 가슴, 팔, 어깨, 복부, 다리까지 몸 전체의 근육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중에서도 가슴근육을 키우는 데 특히 효과가 뛰어난 운동이 바로 팔굽혀펴기다. 트레이너들은 가슴근육을 단련하는 맨몸운동 중 팔굽혀펴기보다 나은 운동은 찾을 수 없다고 말한다.

호주인인 루카스 헴크(33)의 가슴을 보면 팔굽혀펴기 효과를 실감할 수 있다. 그는 기네스월드레코드(이하 기네스) 팔굽혀펴기 신기록 보유자다. 최근 호주 퀸즐랜드 브리즈번 체육관에서 한 시간 동안 3206회의 팔굽혀펴기를 해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기존 세계 기록(한 시간에 3182회)보다 24회 더 많은 팔굽혀펴기를 했다.

팔굽혀펴기는 바른 자세로 해야 한다. 내려갈 땐 가슴이 바닥에 닿기 전까지 팔꿈치를 굽히고, 올라올 땐 겨드랑이에 힘을 주면서 가슴을 모아주는 느낌으로 팔을 곧게 펴야 한다. 팔과 지면이 수직을 이루게 하고, 몸은 어깨부터 발끝까지 일직선이 되게 자세를 취해야 한다.

기네스 기준은 보다 엄격했다. 무릎과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고, 팔을 90도 각도가 될 때까지 굽혔다가 곧게 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헴크의 경우 부적정 동작으로 34회가 기록에서 제외됐다.

한 살 배기 아들에게 불가능은 없다는 걸 보여주려고 도전한 헴크는 기네스 신기록 작성을 위해 2, 3년간 훈련에 매진했다. 그럼에도 헴크가 얼마나 1위 기록을 유지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최근 3년간 네 번이나 1위 기록자가 바뀔 정도로 치열하게 도전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home 채석원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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