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고딩 커플이 백숙처럼 붙어있더라” 유사 목격담 속출한 아르바이트

2023-04-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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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카페 아르바이트생 “그만두고 싶다” 고충 토로
유튜버 사내뷰공업 일화 언급 “의문의 하얀 액체가…”

만화카페에서 청소년들이 성관계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아르바이트생들의 실제 경험담이 속출해 우려를 낳았다.

여성가족부가 지난달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기준'을 적용받는 영업장에 룸카페를 포함하기로 했다. 사진은 경기도의 한 룸카페 모습. / 뉴스1
여성가족부가 지난달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기준'을 적용받는 영업장에 룸카페를 포함하기로 했다. 사진은 경기도의 한 룸카페 모습. / 뉴스1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만화카페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A 씨의 폭로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만화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는데 고등학생 커플이 성관계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커튼 사이로 발이 쿵덕쿵덕하더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바로 옆에 다른 사람도 있는데 왜 하는 거냐. 무슨 옷 입었는지 기억했다"며 "스릴 느끼시라고 일부러 벽에 우연히 부딪힌 척했다"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저번에는 마감 시간 알리려고 2층에 있는 방 올라갔다가 둘이 백숙처럼 붙어 있는 거 봤다. 거지 같다. 그만두고 싶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 글에는 누리꾼들의 유사한 경험담이 속출했다. 누리꾼들은 "중1 때 만화카페 갔는데 옆에 고등학생들이 신음 내길래 사장님이 조용히 해달라고 했는데, 성관계하고 있었던 거다. 곧바로 퇴장당했다", "내가 일했던 곳은 사장이 커튼을 아예 안 달았다. 커튼 없으니까 자기들 옷이나 담요로 가리라더라", "남자 화장실에서 머리 정리하고 입 닦으면서 나오던 학생 커플이랑 마주친 적도 있다", "고등학생들이 와서 성관계하는 건 이제 익숙하다. 아저씨랑 아줌마도 와서 하는 거 보고 그만뒀다" 등 댓글을 남겼다.

앞서 5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사내뷰공업도 가수 이석훈의 유튜브 채널 '썰플리'에 출연해 만화카페 아르바이트 중에 겪은 일화를 털어놓은 적이 있다.

사내뷰공업은 "(만화카페에) '굴방'이라고 해서 커튼이 쳐진 방이 있다"며 "보통 커튼이 있어도 밑에 발이 보여서 누가 있는지 정도는 아는데 코너 뒤에 숨어 있는 '굴방'을 들어갈 때마다 긴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뭐가 있을지 몰라서 그런다. 정리하려고 '굴방'에 갔는데 의문의 하얀 액체를 발견했다"고 토로해 충격을 안겼다.

유튜버 사내뷰공업이 충격적인 경험담을 털어놨다./ 유튜브 '썰플리'
유튜버 사내뷰공업이 충격적인 경험담을 털어놨다./ 유튜브 '썰플리'

한편 여성가족부는 지난달 청소년 탈선 조장으로 논란이 된 '룸카페'에 청소년 출입 및 고용 금지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밀실이나 밀폐된 공간 또는 칸막이 등으로 구획하거나 유사한 시설 △침구, 침대 또는 침대 형태로 변형 가능한 의자·소파 등을 비치한 경우 △컴퓨터·TV 등 비디오물 시청기자재 또는 노래방기기 등을 설치한 경우 △성행위 또는 유사성행위가 이뤄질 우려 등이 있다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됐더라도 청소년 출입·고용이 금지된다.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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