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한복판에 걸린 옥외 광고판의 어마어마한 수위... 눈을 의심케 한다 (+인증)
2023-04-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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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이 저 사람은 왜 옷 벗고 있냐고...”
“나도 지나가다 보고 눈을 의심했다...”
울산 도심 한복판에 속옷 차림의 여성이 침대 위에서 바지를 허벅지까지 내리고 있는 사진이 담긴 대형 옥외 광고판이 걸렸다가 선정성 논란이 제기돼 철거됐다.

최근 울산 지역 모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형 광고 너무한 것 같아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첨부된 광고판 사진을 보면 속옷을 입은 한 젊은 여성이 침대 위에서 청바지를 허벅지까지 내린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엉덩이 옆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얼핏 보면 속옷을 안 입은 것처럼 보인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광고판 가장자리엔 사설 체육시설 홍보 문구 및 문의 전화번호가 적혀 있다.
글쓴이는 "포르노인 줄 알았다. 제 친구의 초등생 애들이 보고 왜 옷을 벗고 있냐고 했더란다"고 분노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주민들은 "나도 지나가다 보고 눈을 의심했다", "저건 정말 아닌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일부 시민은 담당 지자체인 울산 중구에 민원을 제기했다. 중구는 해당 광고 게시물이 신고되지 않은 불법 광고라는 사실을 확인한 후 26일 오후 2시쯤 강제 철거했다.
중구 관계자는 "업체 측이 이 정도 사진은 문제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건물주 허락을 받고 설치했다고 한다. 구청에 신고해야 하는지도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