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상황…” '학폭 가해자들'한테 협박 받은 표예림 씨…극단적 선택 시도
2023-04-2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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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예림 씨 학폭 가해자들 2차 가해
반성 없는 태도 보이는 가해자들
MBC 시사 프로그램 ‘실화탐사대’ 및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서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밝힌 표예림 씨가 가해자들의 2차 가해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병원에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카라큘라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표예림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다 응급실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오늘 오후 사고가 일어났으며 다행히 (표예림 씨) SNS 글을 본 팔로워의 빠른 신고를 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병원 측은 ‘조금만 늦었어도 위험했던 상황’이라고 했다”고 사고 소식을 알렸다.
카라큘라는 “몇일 전 가해자들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표예림가해자동창생’이라는 채널에서 악의적으로 날조된 자룔르 이용해 표예림 씨를 거짓말쟁이, 정신 이상자라 비난하고, 표예림 씨의 부모님도 조롱하는 등 2차 가해가 있었다. 또 가해자들은 법적 처벌을 하겠다면 내용 증명서까지 보냈다. 그에 따른 과돤 스트레스로 벌어진 것으로 확인 된다”고 가해자들의 2차 가해를 폭로했다.
카라큘라는 “현재 표예림 씨 상태를 확인 중이며 가해자 여러분 당신들이 짐승이 아니고 사람이라면 2차 가해를 멈춰 달라”며 호소했다.
앞서 표예림 씨는 MBC ‘실화탐사대’와 카라큘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12년 동안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가해자들은 ‘실화탐사대’에서 표예림 씨에게 “너가 연락한다는 거 들었다. 드라마 보더니 너가 표혜교냐?”, “나는 기억이 안 나는데?”, “무슨 소설 쓰냐”며 오히려 표 씨에게 화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표예림 씨와 동창생이라고 밝힌 네티즌이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자 가해자가 일하던 곳으로 알려진 미용실은 해당 직원을 해고 조치했다.
또 다른 가해자는 표예림 씨에게 직접 전화를 해 “너한테 미안하다. 옛날에 했던 짓이 다는 기억이 안 나지만 조금 심했던 건 기억한다. 내가 미안하다고 하는 게 쉽겠냐. 내가 뭘 어쨌는데, 내가 너 뺨을 때렸니, 머리카락을 잡아 댕겼니, 내가 찾아가서 행패라도 부렸니? 나도 그때는 철이 없고 어릴 때였다. 왜 억울해하냐. 억울해도 내가 억울하지”라며 오히려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지난 21일에는 익명의 네티즌이 ‘표예림 가해자 동창생’이라는 채널을 개설, 표예림 씨가 당했다고 밝힌 학교 폭력 내용을 전면 부정하는 영상들이 올라왔으며 가해자들은 표예림 씨에게 내용 증명서를 보내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를 할 것을 종용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