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해줘서 고마워”…고(故) 문빈 소속사 앞 상황, 정말 가슴 아프다
2023-04-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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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갑작스레 세상 떠난 아스트로 멤버 문빈
소속사 판타지오 앞 팬들이 추모 공간 마련해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가운데 팬들이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지난 20일 소속사 판타지오는 공식 SNS를 통해 지난 19일 사망한 문빈의 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유가족 측의 요청에 따라 모든 장례 절차와 조문객 취재를 비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문빈의 팬뿐만 아니라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행동이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팬들은 SNS에 '가수 해줘서 고마워'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소속사 판타지오 앞에 자체적으로 추모 공간을 만들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팬이 SNS에 올린 사진에 따르면 새벽에도 불구하고 판타지오 건물 앞에는 문빈을 향한 편지와 포스트잇이 붙어 있으며 흰 꽃다발 수십 개가 나란히 놓여 팬들의 마음을 짐작하게 했다. 특히 고인이 생전 좋아했다고 밝혔던 음식과 간식들이 자리해 깊은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매니저에게 발견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8시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문빈은 1998년 태어나 아동복 모델로 활동했다. 특히 동방신기 노래 '풍선'에서 리틀 유노윤호로 등장해 어릴 적부터 이름을 알렸다. 2009년에는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아역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하며 연예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2016년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했으며 최근에는 유닛 그룹 '문빈&산하'로 활동하며 해외 팬 투어를 진행하는 등 바쁜 일상을 보냈다.
유일한 여동생인 문수아도 걸그룹 빌리로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 동반 출연하며 따뜻한 남매애를 보여줬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