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요, 몰라줘서” 샤이니 키가 故 문빈 인스타그램에 남긴 추모 댓글
2023-04-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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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그룹 멤버 종현 떠나보냈던 샤이니 키
“길모퉁이 돌면 환하게 웃으며 반겨줄 날 기대해”
샤이니 멤버 키가 아스트로 멤버 고(故) 문빈을 추모했다.
키는 21일 문빈의 인스타그램에 "좋은 곳을 가기 바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오니 더욱 잠이 안 오네요, 진심으로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어 "문빈이가 해왔던 지난날의 기록들 많이 남겨줘서 정말 고마워요, 남은 사람들은 그 기억들로 울고 웃고 하면서 길모퉁이 돌면 환하게 웃으며 날 반겨줄 그날을 기대하며 살아갈 수 있을 거예요"라고 적었다.
끝으로 "고생했어요. 정말, 그리고 미안해요. 몰라줘서"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2017년 키는 같은 그룹 멤버 종현을 떠나보낸 바 있다. 이후 여러 방송과 SNS을 통해 꾸준히 종현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해 왔다.
키의 글을 읽은 네티즌은 "길모퉁이라는 표현 종현 얘기할 때 많이 쓰던 표현이라 눈물 난다", "어떤 심정으로 썼을지…", "회사인데 울고 있다",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서 저 마음이 어떤지 잘 알 것 같다" 등 댓글을 남겼다.
그룹 '아스트로'로 멤버로 활발히 활동하던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8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