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폭행 뉴스 뜬 120만 먹방 유튜버 웅이, 직접 입 열었다

2023-04-18 23:37

add remove print link

전 여자친구 폭행 및 협박 논란 휩싸인 웅이
웅이 “문제 된 기사 내용은 실제 사실과는 아주 다르다”

구독자 120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웅이가 전 여자친구 폭행 및 협박 논란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120만 인기 먹방 유튜버 웅이 / 이하 웅이 인스타그램
120만 인기 먹방 유튜버 웅이 / 이하 웅이 인스타그램

MBN은 18일 "구독자 120만 명을 보유한 20대 유명 유튜버 A씨가 헤어진 여자친구 B씨의 집을 무단 침입한 데 이어 폭행·협박을 하던 중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25일 새벽, 외출 문제로 B씨와 다투다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A씨는 112 신고를 취소하라며 B씨를 협박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집 안에서 피 묻은 옷과 커튼 뒤에 숨은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폭행 혐의를 부인했지만 그의 옷에 B씨의 피가 묻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2월에는 열쇠공을 동원해 서울 청담동에 있는 B씨 집을 무단 침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중순 A씨를 주거 침입과 협박,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뉴스 보도 직후 해당 20대 유명 유튜버가 웅이라는 추측이 불거졌다. 결국 웅이는 18일 유튜브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관련 입장을 밝혔다. 웅이는 "먼저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지금 논란되는 부분은 제가 맞다"고 인정했다.

전 여친 폭행 뉴스로 논란에 휩싸인 먹방 유튜버 웅이
전 여친 폭행 뉴스로 논란에 휩싸인 먹방 유튜버 웅이

이어 "피하는 거 아니고 숨어있는 거 아니다. 현재 문제가 된 기사 내용은 실제 사실과 아주 다르며 이는 수사 과정에서도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며 "곧 저의 입장을 명확하게 정리해서 올릴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또 "확인 안 된 악성 댓글이나 영상을 올리시는 분들은 그에 따른 법적인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먹방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 웅이
먹방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 웅이

한편 인기 먹방 유튜버인 웅이는 1997년생으로 올해 27세다. 그는 유튜브에서 약 12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 방송에도 출연했다.

27세 먹방 유튜버 웅이
27세 먹방 유튜버 웅이

아래는 18일 웅이가 올린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웅이입니다.

먼저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지금 논란이 되는 부분 저 맞습니다.

피하는 거 아니고 숨어있는 거 아닙니다!

현재 문제 된 기사 내용은 실제 사실과는 아주 다르며 이는 수사 과정에서도 명백히 밝혀질 것입니다.

하지만 구독자님들께 먼저 어떤 상황인지 해명해 드리는 것이 도리일 것 같아 곧 저의 입장을 명확하게 정리해서 올릴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확인 안 된 악성 댓글이나 영상을 올리시는 분들은 그에 따른 법적인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항상 아끼고 지켜봐 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유튜버 웅이가 전 여친 폭행 뉴스 보도 전날인 지난 17일 올린 먹방 콘텐츠 / 유튜브, 웅이woongei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