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급 연예인 보다 낫다”… 먹방 유튜버 '쯔양'이 광고 영상 1개당 받는 금액
2023-04-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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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만 구독자 보유한 유튜버 '쯔양'
“영상 1개당 1억 원으로 조율...”
최근 식품 업계에서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톱스타 연예인급 이상의 대우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먹방 유튜버 '쯔양'은 최근 한 식품 업체와 영상 제작을 협의했다. 매체는 "쯔양이 먹방 도중 배경에 해당 브랜드를 노출하고 15분가량의 영상 1편을 제작하는 대가로 약 1억 원을 받는 것으로 조율됐다"며 "전속 계약이 아닌 일회성 광고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톱스타급' 대우다. 내부 논의 끝에 이 업체는 결국 영상을 제작하지 않았으나 다른 업체가 쯔양 채널을 통해 비슷한 콘셉트의 영상 3편을 시리즈로 내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 업계에서는 유튜버 영상 1편이 대박을 터트리면 유명 연예인과 1년 단위로 계약하는 것보다 판촉 효과가 낫다고 분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 브랜드와 장기 계약을 맺은 톱스타 연예인들의 1년 광고료는 약 10억 원 내외다. 반면 유튜버들은 이런 전속 계약 형태가 아닌 영상 개수로 광고비를 책정한다. 구독자와 평균 조회수가 많을수록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식이다"라고 설명했다.
쯔양은 유튜브 798만 명을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다.
그는 지난 2020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등장해 "한 달에 4000만 원에서 8000만 원 벌었을 때가 제일 잘 벌었을 때다. 그 정도까지 나오려면 한 달 조회수 100만 회인 영상만 계속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등장해 "조회수가 10억 뷰면 수익은 대락 조회수 1당 4~5원 정도 된다. 제가 유튜브를 한 지 3년 정도 됐다"라고 말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생각 이상이다", "800만 구독자 인 걸 감안하면 그럴 만하다", "쯔양 정도면 파급력 어마어마하다" 등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