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의 가슴 아픈 고백…“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아 낙태”
2023-04-1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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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카 켈리 "모친이 스트립 클럽에서 일하도록 강요"
배우로 데뷔하기 전에는 남자친구에게 학대 당하기도 해

배우 민카 켈리(42·Minka Kelly)가 어머니로부터 받은 학대에 대해 폭로했다.
미국 연예 매체 피플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민카 켈리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민카 켈리는 "난 우리 엄마가 다른 엄마들과 같기를 바라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며 "어머니와 단둘이 아파트 단지의 오래된 창고에서 생활했는데 스트립 클럽에서 일하도록 강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는 내가 17살이었을 때 마약 단속을 피해 나를 버리고 다른 도시로 이주했다. 난 그때 만난 남자친구에게 학대를 당하면서 동거를 했고 임신도 했었다"며 "난 어머니와 같은 삶을 살고 싶지 않아 낙태를 했다"고 말했다.
이후 민카 켈리는 연락이 끊겼던 아버지와 다시 만나게 됐다. 배우로 데뷔하기 전까지 안내원, 모델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 2006년 미국 NBC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츠'에 출연하면서 인기 배우로 거듭나게 됐다.
민카 켈리는 "내 어린 시절은 혼란스럽고 불안정했다. 어려운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적응력이 뛰어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나이가 들어서야 어머니의 소중함을 깨닫고 감사할 수 있었다"며 어머니에 대한 용서의 마음을 전했다.
민카 켈리는 지난 2005년 미국 TV 시리즈 '크랙팅 업'으로 데뷔했다. 영화 '500일의 썸머',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 등에도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