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장모 견미리의 '축의금 기부처 의혹'에 관계자가 적극 해명 나섰다
2023-04-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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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공생공감에 기부 의사 밝힌 견미리
제기된 논란에 대해 공생공감 대표가 적극 해명
이다인-이승기 부부의 축의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장모 견미리가 기부처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 해당 기부단체 대표가 해명했다.

텐아시아는 "미리나눔터, 미리빨래방의 상표 출원자인 '주식회사 더대운'의 대표가 견미리의 아들이며 견미리가 사내이사로 있는 가족 회사"라고 14일 보도했다. 견미리의 두 딸 이유비, 이다인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공생공감의 법인 성립일은 지난해 12월 21일이다. '미리빨래방'과 '미리나눔터'의 상표권 출원일은 각각 2022년 7월과 10월이다.

해당 논란이 일자 공생공감 이금주 대표는 같은날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더대운이 어딘지도 모른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상표권 등록은 더대운으로 되어있을지라도, 공생공감은 더대운과는 전혀 상관없이 재능 기부를 받아 캐릭터를 만들었을 뿐 모든 사용 권리는 자신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법인 성립일은 지난해 12월 21일이지만 한참 전인 2021년 봄부터 공생공감을 준비하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리빨래방'의 상표권에 대해 "제가 용산에서 15년 이상 혼자 봉사를 하다가, 사단법인 만큼은 현장에서 뛰었던 경험으로 만들기로 하고 개인적으로 의뢰를 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견미리 측에서 기부를 제안했으나 이 대표가 직접 금액을 지불해 디자인을 완성시켰다고 첨언했다. 해당 상표권과 관련해 견미리 측은 디자인 등 많은 것들을 해결해줬다.

이승기의 장모가 된 배우 견미리는 지난 11일 딸 이다인의 결혼 축의금을 뜻 깊은 일에 사용하고 싶다며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와 사단법인 공생공감에 전액 기탁했다. 소식이 전해진 뒤 해당 기부처가 견미리 소유거나 깊은 인연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자 사단법인 공생공감 이금주 대표는 한국경제를 통해 "견미리 선생님이 후원해 주는 감사한 분이며, 재단은 그분의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