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뺨치던 '누누티비'…결국 '긴급 공지' 올렸다
2023-04-1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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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티비' 긴급 공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서비스를 종료한다.

13일 누누티비 운영자는 “2021년 6월 정식 서비스로 인사드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함께할 수 있었으나 걷잡을 수 없는 트래픽 요금 문제와 사이트 전방위 압박에 의거 14일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며 공지를 올렸다.

‘누누티비’는 도미니카 공화국에 소재를 두고 한국 콘텐츠를 불법 스트리밍하는 사이트다.
해당 사이트는 지상파 방송, 넷플릭스, 웨이브 등 OTT 작품들이 다수 불법으로 스트리밍하면서 논란이 됐다. 또한 이들은 전 세계 도박사이트 등과 연결되는 자체 광고 효과로 막대한 수익을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난달 8일 웨이브, 티빙, CJ ENM, JTBC, KBS, MBC 등 미디어 사업자는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를 구성하고 누누티비의 저작권 침해와 관련 고소를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지난 5일 KT,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사업자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누누티비 URL을 매일 한 번씩 차단하기로 하면서 불법 스트리밍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