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이상 부자 MBTI 1위 ESTJ • 2위 ISTJ, 이 유형들 '특징' 대체 뭔가 봤더니…
2023-04-1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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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보는 부자의 MBTI'
슈퍼리치들이 가진 특징들
슈퍼리치들은 과연 어떤 MBTI 유형일까. 이와 관련해 흥미로운 보고서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2023 대한민국 웰스(Wealth)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 리포트에는 '재미로 보는 부자의 MBTI' 내용이 실려 관심을 모았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금융자산을 100억 원 이상 보유하거나 총자산 3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슈퍼리치 집단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던 MBTI 성격 유형은 바로 'ESTJ'형이다. 일반 대중 사이에서 ESTJ 비율은 8.5%에 불과했지만 슈퍼리치 중에서는 3배 가까운 26.8% 비율을 보였다.
ESTJ는 겉보기에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엄격, 엄숙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냉담해 보이지만 가족과 친구, 직장 부하 등 사람들에게 강한 책임감과 유대감을 가지고 끝까지 의리를 보여주는 속정이 깊은 스타일이다. 이들은 흔히 '지도자형', '경영자형'으로 불리는데, 사회적인 질서를 중시하면서 현실적이고 추진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조직관리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지녔으며, 체계적으로 사업체나 조직체를 끌어나간다. 타고난 지도자로서 프로젝트의 목표를 설정하고, 지시하고, 결정하고, 독려해 기한 내에 철저히 이행하는 능력이 있다. 불확실한 미래의 가능성보다 흔들리지 않는 현재의 사실을 추구하기 때문에 현실중심적, 실용적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타인과 자신의 감정을 고려하는 능력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속단속결, 업무 위주로 사람을 대하는 경향성을 보완하기 위해 인간 중심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타인의 감정을 고려해야 한다. ESTJ 대표적인 인물로는 홍준표 대구시장, 개그맨 김구라, 송은이, 댄서 모니카, 배우 한가인, 축구선수 이강인 등이 있다.
슈퍼리치 집단에서 ESTJ 다음으로 많았던 MBTI 성격 유형은 바로 'ISTJ(24.4%)'형이다. ISTJ에는 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 현실주의자라는 꼬리표가 따라붙는다. ISTJ는 실제 사실에 대하여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기억하며 일 처리에서도 신중하고 책임감이 있다는 평을 주로 듣는다. 집중력이 강한 현실 감각을 지녔으며 조직적이고 침착하다. 보수적인 경향이 있으며, 문제를 해결하는데 과거의 경험을 잘 적용하며, 반복되는 일상적인 일에 대한 인내력이 강하다. 다만 나무보다 숲을 보는 직관 능력이 매우 부족하여 전체적이고 타협적 방안을 고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들은 대체로 정확성과 조직력을 발휘하는 분야의 일을 선호한다. ISTJ 대표적인 인물로는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 축구선수 오현규, 배우 이보영, 차태현 등이 있다.
ESTJ, ISTJ를 뒤이어 'INFJ(9.8%)', 'INTJ(9.8%)'형이 슈퍼리치 집단에서 세 번째로 많은 MBTI 성격 유형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ESFP(7.3%), ESFJ·ENTJ·ISTP(4.9%), ISFJ·INTP·ENFJ(2.4%)형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