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기에 있다' 조한선, 정진운과의 첫 호흡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wiki인터뷰①]

2023-04-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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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를 쫓던 형사 선두 역을 맡은 배우 조한선
조한선 “정진운은 굉장히 열정적이고 섬세하다”

배우 조한선이 영화 '나는 여기에 있다'에서 호흡을 맞춘 후배 정진운을 칭찬했다.

'나는 여기에 있다' 살인자를 쫓는 형사 선두 역을 맡은 배우 조한선 / 이하 주식회사 미학인우주선 제공
'나는 여기에 있다' 살인자를 쫓는 형사 선두 역을 맡은 배우 조한선 / 이하 주식회사 미학인우주선 제공

조한선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나는 여기에 있다' 개봉을 기념해 위키트리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진운은 같은 회사에 있으면서 한 번도 못 봤던 배우다. 이번에 처음으로 같이 찍게 됐다"고 언급했다.

조한선은 "사실 정태우 빼고는 다 처음으로 호흡하는 배우들이었다. 정진운은 굉장히 열정적이고 섬세하다. 하나에 빠지면 몰입을 잘하는 편이고, 나도 같이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한참 선배로서 가르쳐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나는 계속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내가 누군가 가르치는 실력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나도 배워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아직도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품을 보면 항상 내가 아주 부족하단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조한선은 영화를 찍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장면으로 정진운과 굴다리 터널에서 맞붙었던 장면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조한선은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건 갯벌 신이 있지만 처음에 했던 액션신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정진운-조한선 굴다리 격투신
정진운-조한선 굴다리 격투신

이어 그는 "진운이가 힘이 너무 좋더라"며 "거의 내가 꼼짝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때는 너무 더워서 땀 분장을 안 해도 온몸이 땀에 젖었을 정도다. 나와 정진운은 몸이 다 흙으로 범벅이 됐을 정도였다. 코를 풀면 먼지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나는 여기에 있다'는 살인 용의자 규종(정진운)과 강력팀 형사 선두(조한선)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다. 12일 개봉.

인터뷰②에서 계속

home 권미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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