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불가 판정 이후 23년 만에 국내 개봉한다는 일본 공포 영화 (+줄거리)

2023-04-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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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일본 공포영화 '오디션'(オーディション)
국내에서는 2000년 수입불가 판정... 4월 개봉

2000년 수입불가 판정 이후 23년 만에 국내 개봉을 앞둔 일본 공포영화가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해당 작품은 1999년작 일본 공포영화 '오디션'(Audition, オーディション)이다. 호러 영화 제작에 탁월한 재능을 가진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작품이다.

'오디션' 국내 정식 개봉 포스터 / 네이버 영화 제공
'오디션' 국내 정식 개봉 포스터 / 네이버 영화 제공
'오디션' 국내 정식 개봉 포스터 / 네이버 영화 제공
'오디션' 국내 정식 개봉 포스터 / 네이버 영화 제공
'오디션' 해외 포스터 / 네이버 영화 제공
'오디션' 해외 포스터 / 네이버 영화 제공

'오디션'은 7년 전 아내를 잃고 16세 외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중년 남성 '아오야마'의 시선으로 전개된다. 영화사를 운영하고 있는 아오야마는 아들의 권유로 재혼을 결심하게 된다.

이후 아오야마는 친구의 조언 끝에 영화 여주인공을 뽑는 '오디션장'에서 자신의 아내를 찾기로 결심한다. 영화 오디션 공고에는 4000명의 여성 지원자들이 모였고 아오야마는 그 중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젊은 여성 '아사미'에게 홀린 듯 빠져들게 된다.

이하 영화 '오디션' 공식 스틸컷 / 네이버 영화 제공
이하 영화 '오디션' 공식 스틸컷 / 네이버 영화 제공

한눈에 아사미의 외모와 매력에 빠지게 된 아오야마는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다. 하지만 프러포즈를 앞두고 떠난 둘만의 여행지에서 갑자기 아사미가 사라진다. 연기처럼 증발한 아사미의 행방을 쫓던 아오야마는 아사미의 각종 정보와 이야기가 모두 거짓이었음을 알게 된다. 일련의 사건으로 정신을 잃고 깨어난 아오야마는 자신의 눈 앞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아사미와 마주하게 된다.

영화 '오디션'은 후반부 10분 극강의 공포를 선사하며 관객들을 충격에 빠뜨린다. 다소 정적이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흘러가던 영화는 마지막 10분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 듯 몰아치는 전개와 충격적인 장면들로 관객의 혼을 빼놓는다.

'오디션'은 2000년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인기상, 2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협회(FIPRESCI)상, KNF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2000년 수입불가 판정을 받고 그동안 정식 개봉하지 못했다.

23년 만에 국내에 모습을 드러내는 영화 '오디션'은 19일 개봉한다. 관람 등급은 청소년관람불가다.

유튜브, 컬처앤스타 Culture N Star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