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리오' 흥행 대박 터졌다…겨울왕국2 넘어 역대 최고 기록
2023-04-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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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 주 수익 3억 7800만 달러, 애니메이션 역대 최고 기록
로튼 토마토 '신선 지수' 56% 기록…관객과 엇갈린 평론가들 반응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엄청난 흥행을 기록 중이다.
박스오피스 집계기관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5일(이하 현지 시각) 개봉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9일까지 5일 동안 북미 지역에서 2억 500만 달러(2703억 원)의 티켓 판매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3억 7800만 달러(4985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2019년 '겨울왕국 2'가 기록한 개봉 첫 주 수익 3억 5800만 달러를 뛰어넘는 애니메이션 역대 최고 기록이다.
올해 개봉한 영화 등을 통틀어 개봉 첫 주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 이전 올해 최고 기록은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1억 600만 달러였다.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일본 닌텐도의 플랫폼 게임 '슈퍼 마리오' 시리즈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일루미네이션과 닌텐도가 공동 제작했다.
뉴욕의 배관공 마리오와 루이지 형제가 배수관 고장으로 위기에 빠진 도시를 구하려다가 미스테리한 초록색 파이프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프랫이 마리오, 안야 테일러 조이가 피치 공주 목소리를 연기했다. 이외에도 잭 블랙, 세스 로건, 키건 마이클 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참여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달리 평론가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영화 평론 전문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10일 기준으로 '팝콘 지수' 96%를 기록했다. 팝콘 지수는 관객들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 반면 영화 평론가들이 부여하는 '신선 지수'는 고작 56%였다.
이처럼 관객과 평론가의 반응이 엇갈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한국에선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을 끈다. 한국에서는 오는 26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