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슨 일?... 배우 박연수 “골프선수인 지아를 보면 무섭고 가슴 아파”
2023-04-09 00:06
add remove print link
박연수가 딸 송지아를 위해 올린 글
주니어 골프선수로 활동 중인 송지아
배우 박연수가 골프 선수로 활약 중인 딸 송지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최근 박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송지아가 활짝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박연수는 "언젠가부터 시합에서 성적이 안 나오는 날에는 심하게 우는 지아를 보면서 문득 무섭고 가슴이 아팠다"고 운을 뗐다.
또 그는 "좋아해서 시작한 일도 이러다가는 빨리 지치겠다고 속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당장 (지아를) 타이트하게 쪼면 성적은 나오겠지만 멀리 보고 싶었다"며 "'시합을 다닌다 생각하지 말고 여행을 다니는 것처럼 재밌게 시합을 다니자'라는 말을 매번 했고, 성적이 안 나와도 화를 내지 않았다"고 밝혀 딸을 향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성적이 안 나오는 날엔 그는 지아에게 "'수고했어. 괜찮아'라는 말을 먼저 했다. 대신 일상생활에서 연습과 계획된 약속은 게으르면 안 된다. 부지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연수는 "(딸을 위해) 운전과 맛있는 밥을 지어주는 것, 어떤 일이 있어도 '엄마는 지아 편이다'는 확실한 믿음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연수는 "내 옆에서 곤히 자는 우리 딸을 보니 건강하고 씩씩해 보여서 너무 감사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박연수는 2006년 전 축구선수이자 스포츠 해설자 송종국과 결혼해 슬하에 딸 송지아, 아들 송지욱을 뒀지만 2015년 이혼했다.
2007년생인 송지아는 현재 주니어 골프선수로 활동 중이다.
특히 송지아는 과거 방송된 MBC 인기 예능 '아빠 어디가1'에 송종국과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어렸을 때부터 완성형 미모로 '리틀 수지'로 불렸던 송지아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