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호소하던 김새론, 홀덤펍에서 포커치는 사생활 적나라하게 포착
2023-04-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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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2000만원 구형받은 김새론
첫 공판에서 “소녀 가장으로 가족 부양하고 있다” 발언
음주운전 후 공판에서 생활고를 호소하던 배우 김새론이 홀덤펍에서 포착됐다. 그의 사생활 자체는 문제될 수 없지만, 생활고를 호소하던 모습과 거리가 느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새론이 포커의 한 종류인 텍사스 홀덤을 능숙하게 즐기고 있는 사진을 디스패치(사진 확인 가능한 링크로 이동)가 4일 보도했다. 사진 속 김새론은 포커 테이블에 앉아 지인들 사이에서 편안한 옷차림으로 홀덤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제보자는 디스패치에 "다른 플레이어가 턴에서 베팅하자 콜을 불렀다. 리버에선 레이스를 치기도 했다. 한마디로 '홀덤을 잘 아는 플레이어'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은 김새론의 지인이 제보했을 가능성까지 언급될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적나라하게 찍혀 있다.
제보자에 따르면 김새론은 홀덤펍에서 1차례 이상 충전했고, 자정쯤에는 맥주를 시켜 최소 3시간 이상 플레이를 했다. 해당 홀덤펍은 불법 도박장은 아니고, 어플로 칩을 충전해 게임 이용권을 사는 방식의 공간이다. 이곳에서 칩은 음식이나 주류 등을 사는 데에 쓰이고, 환전하지는 못한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법정에서 생활고를 호소하던 모습과 거리감이 느껴진다. 다 거짓말이었나"라는 반응과 "음주운전 했다고 사생활 노출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김새론이 불쌍하다"의 반응으로 엇갈려 저마다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 운전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당시 채혈 검사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크게 웃도는 0.2%로 측정됐다.

지난달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은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이에 김새론 측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 막대한 피해배상금 지급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김새론 가족 또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김새론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5일 오전 9시 50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