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불화설로 번지나…'국가대표' 손흥민-김민재, SNS 기싸움 정황 포착
2023-03-2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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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 이후 평가 갈린 두 선수
'SNS 팔로우 취소' 확인...갈등 우려
김민재의 은퇴 시사 발언이 대표팀 불화설까지 번질 모양이다.
28일 위키트리 확인 결과 손흥민과 김민재가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를 취소한 정황이 포착됐다.
원래 손흥민과 김민재는 인스타그램 '맞팔로우'된 상태였지만 갑작스럽게 친구 목록에서 서로의 이름이 사라진 것이다.
손흥민과 김민재가 서로를 언팔로우 했을수도 있지만 정황상 둘 중 한 명이 차단한 것으로 추측된다. 양측 친구 목록에서 동시에 사라지는 경우에는 두 사람이 동시에 서로를 언팔로우를 하거나 한쪽이 상대방을 차단해야 가능하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김민재가 손흥민을 차단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손흥민은 약 5시간 전 김민재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과문에 '좋아요'를 누르며 대표팀 내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하지만 이후 손흥민이 인스타그램에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이다"라는 글을 올린 이후 양측 인스타그램 친구 목록에서 서로 이름이 사라졌다.
물론 손흥민이 먼저 차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누리꾼들은 김민재의 여론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좋아요'를 누르며 응원을 보낸 손흥민이 5시간 만에 차단했을 리 없다는 반응이다.
이에 위키트리는 김민재와 손흥민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 28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힘들고 멘털적으로 많이 무너져있는 상태"라며 "당분간이 아니라 소속팀에만 집중할 생각이다. 이적설 때문이 아니라 축구적으로 힘들도 몸도 힘들다"라며 국가대표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해당 발언은 곧바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신되며 큰 논란으로 번졌다. 이후 김민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으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