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와 더 이상 계약 안해” 아디다스, 결국 참다 참다 큰 결정 내렸다

2023-03-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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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X 비욘세 콜라보 라인이었던 '아이비 파크'(Ivy Park)
아디다스, 물건 판매량 기대에 못 미치자 비욘세와 협업 끝내

스포츠 브랜드 아다디스가 팝스타 비욘세와 계약을 종료한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올해 계획된 협업 상품까지만 발매한 후 3년간 지속됐던 비욘세와의 협업 관계를 종료하기로 선언했다.

아디다스 로고 / Manuel Esteban-shutterstock.com
아디다스 로고 / Manuel Esteban-shutterstock.com

비욘세는 2016년 자신의 딸의 이름을 딴 '아이비 파크'(Ivy Park) 패션 브랜드를 설립했다. 이후 2019년에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콜라보레이션에 나섰다.

아이비 파크와 아디다스의 협업 소식에 비욘세의 팬들은 물론 패션 관계자들까지 큰 관심을 보냈다. 하지만 아디다스는 비욘세와 협업 이후 매출 부진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디다스 측은 지난해 아이비 파크의 매출 목표를 2억 5천만 달러(한화 약 3천 200억 원)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실제 판매량을 조사해보니 아이비 파크 X 아디다스 제품은 4천만 달러(약 520억 원)밖에 팔지 못했다.

특히 아디다스는 함께 적자를 본 비욘세 측에게도 연간 2천만 달러(한화 약 26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비욘세 / Featureflash Photo Agency
비욘세 / Featureflash Photo Agency
비욘세 / Everett Collection-shutterstock.com
비욘세 / Everett Collection-shutterstock.com

한편 비욘세는 아디다스와 계약이 종료된 이후에도 프랑스 명품 패션 브랜드 '발망'(Balmain)과 손잡고 패션쇼 의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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