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치인 + 자위대 간호장교 출신' 여성이 AV배우로 데뷔한다 (+사진)

2023-03-29 10:48

add remove print link

구의원 출마 동시에 AV 배우로 데뷔
“AV 신법으로 데뷔작 정보는...”

전직 자위대 간호 장교인 요시카와 하스민(Hasumi Yoshikawa)이 일본 AV(어덜트 비디오) 배우로 데뷔한다.

요시카와 하스민 / 이하 일본연예정보통 'AVDBS'
요시카와 하스민 / 이하 일본연예정보통 'AVDBS'

1997년생인 요시카와 하스민은 정치가 여자 48당(옛 NHK당) 소속의 정치인으로 약사 아버지, 간호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2015년 다이세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2019년 방위 의과대학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자위대 후쿠오카병원에서 간호장교로 근무했다.

다만 그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인해 3년 만에 전역했다.

요시카와 하스민
요시카와 하스민

당시 그는 학비 400만 엔을 상환하기 위해 몰래 '풍속'에 나갔다고도 밝혔다. 본인 스스로 밝힌 바에 따르면 파견형 남성 태국식 마사지에서 일했으며 1회 5만 엔을 벌었다고 말했다.

이후 피트니스 모델, 캬바걸(대화 위주의 유흥업소 직원) 등으로 활동했다.

요시카와 하스민
요시카와 하스민
요시카와 하스민
요시카와 하스민

특히 그는 2023년 세타가야구 구의원으로 출마하는 동시에 AV 배우로 데뷔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일본 내 AV 신법으로 인해 아직 데뷔작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그는 데뷔와 함께 'AV 신법' 철폐를 공약으로 걸었다.

AV신법은 일본이 '미성년자 보호', '성인물 출연 강요' 등을 막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시행한 것으로 출연자의 나이와 관계없이 영상물이 나온 뒤 1년간 무조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했다. 출연자가 무조건 계약 해지를 요구해도 회사는 출연자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없다. 출연 계약 시 계약서는 서면으로 전달해야 하고, 출연자가 특정될 우려도 설명해야 한다. 위반 시 3년 이하의 징역, 300만엔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법인에는 1억엔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요시카와 하스민은 지난 28일 트위터를 통해 "풍속이나 AV 업계에 초점을 맞춘 정치를 하라고 말씀 주셨기 때문에 NHK(일본방송협회) 활동에 집중한다기보다는 젊은 사람이 주역인 나라로 만들 수 있도록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home 강민선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