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눈알 커지는 분노 연기 펼친 안재현 (영상)
2023-03-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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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의 분노 연기에 쏟아진 반응
이전보다 낫다는 반응도 얻어
배우 안재현의 복귀작에 관심이 쏟아졌다.
KBS2 새 주말극 '진짜가 나타났다!'가 지난 25일 첫 회 17.7%, 2회 20.8%의 시청률로 안정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혼 후 잠정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쉬었던 안재현이 2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시작 전부터 큰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안재현의 연기도 이런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했을까? 모델 출신 안재현은 이전에도 주연을 맡은 드라마에서 종종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주로 발성이나 표정을 지적받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이전보다 분명 더 발성을 신경 쓰고, 과장된 표현을 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듯 보이지만 여전히 격한 감정을 연기할 때는 '나 연기해'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과 눈빛이 몰입을 깨트리기도 했다.
안재현은 극 중 뛰어난 실력을 갖춘 산부인과 난임 클리닉 전문의 공태경 역을 맡았다. 수려한 외모와 우월한 유전자를 갖췄으나 뼛속까지 비혼주의자라는 캐릭터다. 첫 회에서는 유명 아나운서와 연애 중이던 태경이 그녀의 청혼을 받았으나 비혼주의임을 강조하면서 거절했다. 이후 공태경의 차를 바람피운 연인의 차로 오해해 낙서한 오연두(백진희)와 악연으로 엮였고, 이 사건으로 바람둥이 스캔들이 터지면서 새할머니 은금실(강부자)은 장세진(차주영)과의 정략결혼을 강요한다.
네이버TV 스트리밍 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안재현의 연기에 대한 네티즌 평이 이어지기도 했다. 첫 회부터 큰 사건들이 연달아 터지면서 공태경은 감정 폭이 넓은 연기를 펼쳐야 했지만 다소 과장된 표현으로 시청자의 몰입을 깼다는 평을 받았다. 반면 이전에 어색한 발성과 몸짓에서 벗어나 발전한 모습이 보여 응원하고 싶다는 반응도 상당하다.
KBS2 '진짜가 나타났다!'는 백진희와 안재현 외에도 강부자, 차화연, 김혜옥, 류진, 최대철, 김창완 등 주연 못지않은 화려한 조연 라인업을 자랑한다. 또한 화제작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소름 끼치는 빌런 연기로 '스튜어디스 혜정이' 수식어를 얻은 배우 차주영의 차기작이기도 해 방송 이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5분에 방송하고, 총 50부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