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시기 확정… '범죄도시 3', 위기 빠진 한국영화 구하기 위해 돌아온다
2023-03-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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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에 밀리며 침체에 빠진 한국 영화계
앞선 2편에서 흥행 성공한 '범죄도시', 새 시리즈 개봉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가 극장가에 활기를 되찾기 위해 돌아온다.
뉴스컬처는 마동석 주연 영화 '범죄도시 3'가 개봉 시기를 확정했다고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층 커진 스케일을 예고한 '범죄도시 3'는 오는 5월 31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그러나 '범죄도시 3' 측은 "일정을 논의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범죄도시 3'는 앞서 2편의 흥행을 이끌었던 마동석과 이상용 감독이 다시 한번 뭉친 영화로, 배우 윤계상·손석구에 이어 이준혁이 새로운 빌런으로 합류했다.
또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야쿠자 리키 역으로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배우 이범수, 김민재가 광역수사대 형사로 등장해 마동석과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범죄도시'는 2017년 1편 당시 관객 수 688만 명, 2022년 2편 당시 1269만 명을 동원했던 만큼 침체에 빠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최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발표한 '2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한국 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는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한국 영화 매출액 점유율(19.5%)과 관객 점유율(19.8%)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역대 2월 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러 차례 인상된 티켓값으로 관객들은 재미가 보장된 작품들만 찾기 시작했고, 한국 영화는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에 밀리며 힘을 못 쓰고 있다.
2월 흥행 영화 1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차지했으며, 3월에는 '스즈메의 문단속'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