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정성일 “임지연, 짜증 나게 하는 건 1위다” [wiiki인터뷰①]
2023-03-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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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영 본체 정성일이 밝힌 비하인드 스토리
정성일 “임지연 연기 너무 잘한다. 버티기 힘들어”
배우 정성일이 ‘더 글로리’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임지연 연기에 감탄했다.
정성일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인터뷰를 진행,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를 그린 작품이다. 정성일은 극 중 언제부터인가 일상에 스며든 문동은(송혜교)으로 인해 아내 박연진(임지연)의 판도라의 상자를 마주하고 복수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하도영 역을 맡았다.
이날 정성일은 ‘더 글로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의 장점을 하나하나 늘어놨다. 그는 “박성훈이랑 김히어라는 대학로에서 너무 잘하는 배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차주영은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처음 촬영했던 장면이 명품 가방을 주면서 ‘아내가 연진이랑 무슨 사이냐’고 묻는 신이다. 너무 잘하더라.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의 에너지를 줘서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이도현에 대해서는 “진짜 너무 좋은 친구다. 평소에 너무 맑다. 그 맑은 게 연기할 때도 와서 대립을 하는 중에도 따뜻함이 느껴지니까 조금 더 편안해질 수 있었다"라며 “처음에는 저도 대립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상대가 어떠냐에 따라 조금씩 감정이 달라지더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다면 부부로 호흡을 맞춘 임지연은 어떨까. 정성일은 “사람을 끝까지 몰아붙이는 걸 보면 짜증 나게 하는 건 1등이다. 연기를 너무 잘한다"라고 극찬했다.
임지연이 연기한 박연진 캐릭터에 대해서는 “파트 2에서는 버티기 힘들 만큼 뻔뻔했다. 촬영이 끝나고 너무한 것 같다고 했다. 특히 동은 집 안에서 담배 피우고 꽁초 밟을 때는 촬영 끝나자마자 ‘너무 짜증 난다’고 했다 그만큼 지연 씨가 너무 잘했다"라고 강조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