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경비원 무시 의혹' 재점화…또 다른 진실이 나왔다
2023-03-24 12:15
add remove print link
유연석 측 “6~7년 전에 아파트에 거주하지도 않았다”
유연석 측, 24일 '경비원 무시 의혹' 폭로 글 작성자에 대한 고소장 접수
배우 유연석이 경비원 무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최초 폭로 글 작성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다. 심지어 유연석은 아파트에 거주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연석 측은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경비원 무시 의혹 관련 폭로 글 작성자를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유연석 측은 "당사는 이 상황에 대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하며 앞서 안내드린 바와 같이 작성자를 상대로 선처 없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변호사와 고소장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글에서 언급된 6~7년 전 유연석은 아파트가 아니라 오피스텔에 거주했다"며 "지인들과 라이딩을 하지도 않으며 구조상 바로 앞이 대로변이라 여럿이 모여 자전거 라이딩을 할 수도 없는 곳"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비원인 자신의 아버지가 유연석에게 무시를 당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경비원이 유연석에게 "여기 앞에 있는 자전거가 본인 거냐"고 묻자 유연석이 삿대질을 하며 "내가 저런 거지 같은 자전거를 탄다고? 저게 내 거라고?"라며 비웃었다.
또 유연석이 자신의 아버지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비웃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의 아버지는 이 사건으로 인해 모멸감과 수치심을 느끼고 경비원 일을 그만두게 됐다는 것.
이에 유연석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폭로 글이 허위였다는 사과 글이 올라오며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작성자가 다시 나서서 "사과 글은 내가 쓴 게 아니다. 아버지에게 들은 얘기만 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짜증 나고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한 건데 연예인 실명을 거론하면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며 "솔직히 조금은 무섭다. 그리고 죄송하다. 더 이상 일이 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