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종영 후 폭격 맞은 이동휘 인스타 상황, 시청자 분노 폭발했다 (스포주의)
2023-03-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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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종영 후폭풍 겪는 이동휘
결말에 분노한 시청자들 SNS에 몰려
배우 이동휘가 때아닌 비난 세례를 받고 있다.
디즈니+(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2가 22일 종영하면서다.
'카지노'에 과몰입한 시청자들이 이동휘의 소셜미디어(SNS)에 몰려들어 드라마 결말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이동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최근 게시물에 23일 오후 3시 기준 댓글 200여 개가 달렸다.
댓글 대부분은 드라마 '카지노'에 관한 내용으로, 이동휘(정팔)가 8화 마지막 장면에서 최민식(차무식)의 머리에 총을 겨눈 것에 대한 비난이 주를 이뤘다.
네티즌은 "정팔이 형, 진짜 너무해. 실망이야. 무식이 형이 진짜 많이 생각해줬는데", "실망입니다", "이건 아니잖아요", "(차무식이) 몇 번을 도와줬는데 진짜 배은망덕 그 자체", "그냥 국밥 나르게 놔뒀어야 했어", "짜증이 안 가시네 정팔이 형", "형, 진짜 최악이에요", "사람이 정말... 그러는 거 아닙니다", "꼭 그렇게 해야만 속이 후련했냐!!!", "배신을 몇 번을 하는 거야...", "정발 시팔이 형 ㅠ"이라며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는 "사실 안 죽였죠?", "차무식하고 짜고 죽인 척한 거죠?", "시즌3에 차무식 살아서 나오나요?"라며 결말을 받아들이지 못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실망입니다, 정팔이 형. 언팔(팔로우 취소)할게요"라며 뒤끝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워낙 연기력이 뛰어난 탓에 뜻밖의 고초(?)를 겪게 된 후배를 본 배우 류승룡마저 "하아~ 정파라~"라고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런 시청자의 반응을 겸허히(?) 받아들인 이동휘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배님과의 한 씬(장면) 한 씬 평생 잊지 못할 수업이 됐습니다. 시청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정팔이는 진짜 죽어 마땅합니다"란 종영 소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최민식이 25년 만에 택한 드라마 복귀작으로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카지노'는 전날 공개된 시즌2 8화를 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1·2에 걸쳐 돈도 연줄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일련의 사건에 휘말려 모든 것을 잃은 뒤, 목숨을 건 최후의 베팅을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동휘는 극 중 차무식의 오른팔인 정팔로 등장해 무식의 일손을 도우면서도 사랑과 돈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인물로 그려졌다. 자신이 사랑했던 소정(손은서)을 죽인 것에 대한 복수심과 돈에 눈이 멀어 그간 자신을 거둬 준 무식을 결국 배신하는 선택을 해 시청자의 미움을 샀다.
시즌3 제작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1983년생인 이동휘는 2013년 영화 '남쪽으로 튀어'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감시자들', '집으로 가는 길', '타짜: 신의 손', '조선총잡이',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베테랑', '응답하라 1988', '재심', '안투라지', '부라더', '극한직업', '어린 의뢰인', '쌉니다 천리마마트', '새해전야', '브로커', '글리치' 등에서 연기력을 선보였다.
내년 개봉하는 영화 '범죄도시4'를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