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임세령·고모 이부진 뛰어넘을까... '新 완판녀' 이재용 딸이 선택한 패션 (+가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딸 원주 양. 그는 어머니인 임세령 대상 그룹 부회장, 고모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에 못지않은 패션 센스를 자랑한다. 지난해 7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장녀 결혼식에 참석한 뒤론 '신(新) 완판녀'가 되기도 했다. 바로 원주 양이 입은 원피스가 날개 돋친 듯 팔린 것. 패션 센스가 남다른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스타다. 누리꾼들은 그가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입었는지에 비상한 관심을 쏟는다. 원주 양의 선택을 받은 패션 브랜드들을 모아봤다.

원주 양은 지난해 7월 27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의 결혼식에 아버지 이재용 회장과 함께 참석했다. 당시 원주 양의 '하객룩'은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 회장과 제네시스 G90에서 하차해 우산을 나눠쓰고 다정한 모습을 드러낸 원주 양은 슬리브리스 형태와 함께 화려한 실크 원단이 섞인 '베르사체'의 드레스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베르사체가 2022 봄·여름(SS) 컬렉션 때 선보인 드레스의 가격은 294만 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정보가 공유돼 국내 다수 판매 채널에서 드레스가 품절되는 일이 벌어졌다.

2. 졸업파티 참석 패션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원주 양의 미국 학교 졸업 파티 모습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확산했다. 사진 속 원주 양의 의상도 덩달아 주목받았다.

원주 양은 블랙 롱 드레스를 입어 이목을 모았다. 그가 선택한 드레스는 스퀘어 넥, 보디 라인을 따라 흐르는 실루엣이 매력적인 옷이다. 정적인 듯하면서도 과감한 로우 백(등 파임) 디테일로 포인트를 살렸다. 원주 양은 긴 머리카락을 풀어 헤친 자연스러운 스타일링까지 가미해 감탄을 자아냈다.

원주 양이 입은 옷은 뉴욕 컨템퍼러리 브랜드 '레트로페테'의 엘렉트라 드레스다. 한화 62만 원. 원주 양은 해당 드레스에 약 8만 원짜리 호주 브랜드 '빌리니'의 화이트 샌들을 매치해 특유의 청순미를 과시했다.

졸업 파티 룩으로 공개된 또 다른 사진 한 장. 이 사진에서 원주 양은 앞서 소개한 블랙 롱 드레스와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을 선보였다.

그는 화려한 플라워 패턴이 인상적인 미니 드레스를 착용하고 앞서 매치한 화이트 샌들을 활용했다.

원주 양의 선택을 받은 플라워 패턴 미니 원피스는 클레비지 라인이 깊게 파여 있다. 코르셋 디테일을 추가해 허리 라인을 강조했다. 다만 앞선 블랙 롱 드레스와 같이 과감한 로우 백 디자인과 러플 디테일로 귀여움과 청순함을 동시에 잡았다. 가격은 한화 약 40만 원대.

3. 데일리룩

그렇다면 원주 양의 일상 패션은 어떨까? 재벌가 자제답지 않게 상당히 검소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학교 친구의 유튜브 영상에 등장한 원주 양은 10만 원도 채 되지 않는 '챔피온' 후드 티셔츠와 프랑스 브랜드 '베자'의 캄포 운동화를 착용했다.

원주 양은 당시 학교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편안함과 활동성에 집중한 수수한 패션을 선보였다. 원주 양이 선택한 '챔피온'의 경우 국내에서도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브랜드다. 후드 티셔츠는 7만 원대, 운동화는 10만 원대다.